<뉴스레터 무무스트>를 시작하기 전, ‘메리 크리스마스! 호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무궁무진스튜디오와 인연을 맺었던 분들께 보냈던 짧은 편지가 생각납니다. 어떤 형식으로 무슨 내용을 채워 보낼지 생각해두지 않은 상태에서 슬그머니 보냈던 짧은 편지는 이후 외장하드에 잠들어있는 사춘기들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사람들에게 보내주자! 라는 취지로 그동안 만나온 친구들과의 추억이 담긴 여러 창작 음악을 공유해드렸어요. 그리고 곳곳에서 이야기와 재능이 만나 만들어지고 있는 소식을 콘텐츠와 함께 전해드렸어요.
멤버들의 이야기부터, 함께 음악을 만들어간 사춘기들의 이야기, 서울 곳곳의 작은 점포에 선물해드린 로고송과 강화도에 머물며 만든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까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고마웠어요.
이 편지는 언제까지 보낼 수 있을까요?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을 전해드릴 수 있을까요? 연분홍의 편지지처럼 따뜻하고 기분 좋아지는 내용을 계속 전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더 많은 이야기와 재능이 만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보내드리는 편지가 일상에 기분 좋은 미소가 되길 바라며. 알지 못했던 음악과 뮤지션과 예술가들의 이야기, 꿈꾸는 이들의 소소한 작품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길 바라며. 더 단단하게 꾹꾹 눌러 담아 한 달에 두 번 뉴스레터 무무스트를 보내드릴게요.
지난 100개의 편지들을 다시 읽어보며, 뉴스레터 무무스트가 함께 이야기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님의 이야기와 소중한 의견을 언제나 기다릴게요.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 더 발전하는 무무스트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오늘의 콘텐츠는 '회사로 떠난 싱어송라이터' 프로그램으로 찾아간 자아성장플랫폼 <밑미>의 공연현장입니다. 밑미에 선물한 징글송을 들으며, 뉴스레터 무무스트를 여러분께 보내는 일은 무궁무진스튜디오에게 어쩌면 지난 활동과 의미를 되짚어보는 리추얼 같은 거라고 생각했어요.
현장에서 선물한 징글송 가사처럼 100호를 기념해 뉴스레터 무무스트는 나를 알아가는, 나를 찾아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해요. 이벤트를 통해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세요. 소식을 전해드리는 더 나은 방법을 고민하고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