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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뭐예요? 좋아하는 것 있으세요?

연일 이어지는 코로나19 확산세 소식과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답답해져가는 마음. 코로나 블루라는 말도 더이상 신조어가 아닌 시기인 것 같아요. 이럴때일수록 나만의 취미가 큰 힘이 된다고 들었는데 저는 오히려 고민이 깊어졌어요. 취미가 무엇인지, 내가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대답하기가 너무 어렵거든요. 어릴 때 습관적으로 이야기하던 인터넷서핑, 독서, 음악감상 등을 진짜 나의 취미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어른이 된 지금도 제 취미나 흥미를 묻는 질문은 늘 어려워요. 왠지 그 대답에는 남들이 봤을때 멋있어 보이거나 남들보다 잘 알고 또 잘 하는 것이 담겨있어야만 할 것 같거든요. 여가시간에 재밌게 하는 일들이야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렇게 저만의 기준을 거치고나면 남는 대답이 거의 없어져서 취미나 흥미를 묻는 질문은 저에게있어 가장 어려운 질문 중 하나예요.

그래도 요즘은 대답을 하나 찾아냈어요. 그건 바로 (지키지 않을) 계획 세우기! 비록 계획을 다 지키지는 못하지만 하나하나 계획을 세우다보면 왠지 바쁘게 또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 느낌이 저에게 뿌듯함과 기쁨을 준답니다😘

내친김에 요즘 저의 마음가짐을 함께 나눠볼까해요. 취미가 꼭 남들 눈에 잘나고 멋있어보여야 할 필요는 없잖아요? 이렇게 말해보는 건 어때요? “어제 먹은 바나나 아이스크림이 너무 맛있어서 오늘부터 내 취미는 바나나 아이스크림 먹기야!”

[ 가사 ] 

처음 본 순간 온 몸이 떨려

오장육부까지 설레던 그 느낌

하늘에서 바다로 쿵

새로운 패러다이스

드디어 첫 사랑 그 덕질의 시작

그대의 모든 것이 좋아

내 삶의 유일한 이유

한 없이 아름다운 그대

이 덕질은 영원할거야

무슨 일이 일어난대도 항상 그대들만 믿어요

항상 고마워요 영원히 사고 없이 예쁘게 계속되기를

사랑해요 항상 응원해요

스밍을 돌리고 V앱을 켜고

오 굿즈!

내 통장은 탕진잼

티켓팅에 실패해도

열애설 터져도

그래도 네가 좋아

그대의 모든 것이 좋아

내 삶의 유일한 이유

한 없이 아름다운 그대

이 덕질은 영원할 거야

그대의 모든 것이 좋아

내 삶의 유일한 이유

한 없이 아름다운 그대

이 덕질은 영원할 거야

사실 저에게는 숨겨진 취미가 하나 있어요. 바로 헬스장에서 새벽 운동하기! 남들보다 빈도나 강도가 적고 낮을 수 있지만, 취미를 남과 비교하지 않기로 했으니 자신 있게 이야기해 볼게요! 저는 출근하기 전에 헬스장에 들려 1시간 정도 운동하는 것을 좋아해요. 새벽에 운동을 하다 보면 잡생각들이 사라지면서 하루를 활기차게 보낼 수 있게 해주거든요. 운동할 때 신나는 노래까지 들으면 금상첨화죠! 특히 코요태가 부른 '우리의 꿈'을 들으면 어느샌가 이 세상에 운동과 나 둘만이 남은 듯 운동에 몰입하게 되는데요. 여러분도 함께 들어보시면서 신나는 금요일을 보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