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뮤직스튜디오 (in 상상마당 춘천)의 기억 2탄 이야기와 재능의 만남, 무궁무진스튜디오
이야기를 가진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믿음,
무궁무진아티스트 무무스트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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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여름이 시작되기 전, 춘천에서 진행했던 사춘기뮤직스튜디오 이야기를 마저 전해드립니다.
지난주에는 멘토로 참여한 싱어송라이터 우소연, 신직선님이 KT&G 상상마당 춘천(이하 상상마당 춘천)를 찾아가는 과정과 도착해서 아이들을 만났던 이야기를 전해드렸는데요. 지난 레터가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지난주에 이어 이번엔 소연, 직선 두 멘토가 춘천에서 아이들과 어떤 작품을 만들었는지 전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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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마당 춘천에서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줌으로 소연, 직선님과 만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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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우리가 만난 아이들: FMWD 스튜디오
FMWD(freedom world)은 자유에 대해 노래했습니다. 자유를 주제로 한 노래는 대부분 나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FMWD는 오히려 자유를 위해 내가 노력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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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
이 노래는 자유롭고 싶다는 친구들의 바람에서 시작됐어요. 어떻게 해야 자유로울 수 있을지 친구들에게 질문해보니 ‘쓰레기 잘 버리기’, ‘부모님 말씀 잘 듣기’ 같은 대답이 나오더라고요. 지킬 건 지켜야 자유로운 세상이 온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의 기발한 답변이 그대로 살려 후렴 가사가 됐어요. 그리고 수업시간에 간식 먹기, 핸드폰 하기처럼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내용도 빠지지 않아 뮤직비디오에서 이 내용을 표현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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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을 촬영 중인 FMWD 멤버들과 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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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우리만의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자유는 행복이야 (이야)
자유는 함께 만들어 가야 돼
우리 모두 노력해야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어
어떻게 노력을 할까?
음 나쁜 짓 하지 말자
음 거짓말하지 말자
음 분리수거를 잘하자
음 학원 빼 먹지 말자
자유는 함께 만들어 가야 돼
우리 모두 노력해야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어
어떻게 노력을 할까?
음 나쁜 짓 하지 말자
음 거짓말하지 말자
음 분리수거를 잘하자
음 학원 빼 먹지 말자
더불어 도우며 사는 세상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세상
더불어 도우며 사는 세상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세상
음 쉬는 시간을 만들자
음 배려하면서 살자
음 도우며 존중하자
음 자유를 만끽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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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WD 스튜디오
리더: 하임
디자이너: 경서, 하임
감독: 지윤
작사: 하임, 경서, 지윤
작곡: 지윤, 경서
멘토: 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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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우리가 만난 아이들: 우리가방 스튜디오
우리가방은 멤버 중 한 친구가 감명 깊게 읽었던 책, ‘가방 들어주는 아이’에서 팀 명을 따왔습니다. 친구들은 50점을 받았을 때의 애매한 기분에 대해 노래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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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
한 친구가 시험을 찍었는데 50점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재밌는 이야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제가 더 파고들었습니다. “찍어도 50점, 풀어도 50점이면 우리는 이 50점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졌죠. 친구들도 관심을 가지고 재밌는 아이디어를 던져주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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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쇼케이스를 진행 중인 우리가방 스튜디오와 멘토 직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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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학교 출발 (비몽 사몽)
너무 일찍 일어나서 졸려
선생님 수업이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겠어
수학 시험을 찍었어 (찍신 영접)
근데 50점
(나이스!) 등짝스매싱 피했다!
애들이 50점 맞았다고 놀려댔다 그 애들은 백점 맞은 애들
쌤이 그 애들을 혼냈다
50점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은데
1교시를 끝내고 (쉬는 시간)
시험지를 봤는데 쉬웠던 문제를 틀렸다
아쉬웠다 그냥 찍지 말고 풀걸
예루 다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쉬운 문제도 풀었으면 백점인데!
이번에는 내 실력으로 그냥 풀었어
그랬더니 똑같이 50점
왜인지 모르게 아쉽다.
내 머리는 생각으로 가득찼다
50점 괜찮은 점수일까?
50점도 20점은 넘으니까 그래 괜찮아
틀릴 수도 있지
다음에는 더 높은 점수를 받자
50점으로 날 판단하지 마라
우린 할 수 있다 끝까지 해보자
그래 좋아! 그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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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방 스튜디오
리더: 예루
디자이너: 승주, 예빈
감독: 건우
작사: 예루, 승주, 예빈, 건우
작곡: 예루, 승주, 예빈, 건우
멘토: 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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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우리가 만난 아이들: 에픽로우 스튜디오
힙합에 푹 빠진 에픽로우 친구들은 그들의 확실한 메시지와 넘치는 에너지를 담아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색다르게 압박을 탈출해 부르는 그들의 노래, 어쩔TV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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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
에픽로우 친구들은 하고 싶은 이야기가 확실하게 있었어요. “내가 짱이야!” 강렬한 메시지만큼이나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들이라 활동을 진행할 때 책상에 모여서 하기보다 여기저기 다양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진행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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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 날 멘토 소연에게 꽃다발을 선물한 에픽로우 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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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내가 위로해 줄게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위로해 준다며
잘난 척을 하지만
나를 무시하지 마 어쩔 TV
인생은 길고 시간은 많아
This is my Music
지금 내 노래를 시작해
어쩔 TV 내가 짱이야
나를 무시하지 마
수많은 사람들이 우릴 볼 거야 (호)
어쩔 TV 내가 짱이야
나를 무시하지 마
수많은 사람들이 우릴 볼 거야 (호)
그 누구보다 빠르게 난 남들과는 다르게
압박을 탈출해 나는야 자유인
누구와도 다르게 난 남들보다 신나게
멋지게 내 인생을 장식해
Like Versailles Palace
I'm the king of my life
인생은 짧고 시간도 적어
This is my Music
This is my life
내 노래를 비판하지마
지금 내 노래를 시작해
어쩔 TV 내가 짱이야
나를 무시하지 마
수많은 사람들이 우릴 볼 거야 (호)
어쩔 TV 내가 짱이야
나를 무시하지 마
수많은 사람들이 우릴 볼 거야 (호)
리듬을 타지 랩을 외치지 노래를 부르지
내가 뭘 하든 너네가 뭔 상관이야
어쩌라고 TV나 봐
어쩔 TV
yo 리듬을 타지 랩을 외치지 노래를 부르지
내가 뭘 하든 너네가 뭔 상관이야
어쩌라고 TV나 봐
어쩔 TV 어쩔 TV 예예예
어쩔 TV 내가 짱이야
나를 무시하지 마
수많은 사람들이 우릴 볼 거야 (호)
어쩔 TV 내가 짱이야
나를 무시하지 마
수많은 사람들이 우릴 볼 거야 (호)
나는 자유로운 영혼이야
나를 구속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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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로우 스튜디오
리더: 엠방, 미뮤, 인사이더
디자이너: 엠방, 미뮤
감독: 엠방, 미뮤
작사: 인사이더
작곡: 인사이더, 미뮤
멘토: 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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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우리가 만난 아이들: 클기운 스튜디오
맡아본 적 없는 사탕 냄새, 무지개 색 강아지에 홀려 다다른 길은 미로 같은 골목길. 클기운 친구들은 길을 헤매는 오묘한 기분을 몽환적인 노래로 표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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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
클기운 친구들은 처음부터 확고하게 몽환적인 분위기의 노래를 원했어요. 멤버 중 두 명이 평소 자주 다니던 길목에서 갑자기 길을 잃었던 경험을 이야기해줬고 거기서 주제가 나왔어요. 또 의식의 흐름 속에서 막대사탕에 꽂혀 가사와 뮤직비디오에 중요하게 등장하게 되었어요. 멤버들이 원하던 분위기와 몇몇 친구들의 경험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곡이 탄생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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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 준비 중 카메라를 발견하고 포즈를 취하는 클기운 스튜디오 멤버 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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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색 강아지가 나를 불러
조용히 따라가 정신차려보니 모르는 골목
가고 싶지 않아 나를 감싸는 그 강한 이끌림
심장이 쿵쾅쿵쾅 머릿 속이 뒤엉킨다
나 혼자 우주에 떠 있는 느낌
구름 많은 길에서
나만 알고 싶은 신비한 길 (싶은 신비한 길)
맡아본 적 없는 사탕 냄새
시원한 바람 구름이 날려
무지개 미로라고 부를래
환상처럼 내게 다가오는 츄파춥스 (춥스 춥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츄파춥스 (춥스 춥스)
조용히 따라가보니 모르는 골목
골목의 끝에는 무엇이 존재할까?
조마조마한 이 마음은 두려움일까 설렘일까?
별의 조각 밟으며
나만 알고 싶은 신비한 길 (싶은 신비한 길)
들어본 적 없는 음악 소리
신기한 노래 소리가 들려
무지개 미로라고 부를래
피하려고 했지만 피할 수가 없었어
마치 우주처럼
하나 뿐인 밝은 달
나만 알고 싶은 신비한 길 (싶은 신비한 길)
느껴본 적 없는 이 감정 신기한 기분을 느껴
무지개 미로라고 부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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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기운 스튜디오
리더: 챈
디자이너: 율
감독: 포유
작사: 율, 챈, 쩡, 포유
작곡: 포유
멘토: 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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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 끼가 넘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나중에 같은 업계에서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 친구들의 순수함과 기발한 표현력에 정말 많은 에너지를 얻었어요. 매 시간마다 아이들이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 친구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네요. 아, 그리고 상상마당 춘천의 담당자분께서 정말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했어요. 친구들의 사소한 이야기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챙겨 도와주셨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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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한 즐거움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소연과 직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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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 맞아요. 상상마당 춘천 담당자분께서 잘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대면과 비대면 활동을 융합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해 준 무궁무진스튜디오에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떨려하면서도 열심히 작품을 발표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친구들이 얼마나 진심으로 참여했는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어요. 친구들에게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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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2)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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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21년)에 진행했던 우리동네 로고송라이터를 기억하시나요? 기억이 안나신다면 (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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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는 분을 보았습니다. 연주하시는 곡들이 모두 제 플레이리스트에 들어있는 곡이었어요. 우연의 일치겠지만 뜻밖의 선물을 만난 듯 즐거웠습니다. 여러분도 비슷한 경험이 있나요?
🎵 이영훈 - 일종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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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무진스튜디오 moomoost.com@gmail.com 서울 은평구 통일로 684, 서울혁신파크 미래청 5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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