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음원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공연이 있습니다. 10월의 매주 주말, 강화도에서는 ‘플레이피스 강화 아트투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평화로 떠난 싱어송라이터> 참여 아티스트들의 릴레이 공연이 진행되고 있어요. 지난 3주간 전기장판, 천용성, 공세영&성진영 팀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쾌청한 가을날씨와 강화의 자연 속에서 울려퍼진 저마다의 평화. 그 공연 현장을 전해드려요!
<평화로 떠난 싱어송라이터> 컴필레이션 앨범에 ‘보통의 얘기가 당연하게’라는 곡으로 참여한 어쿠스틱 혼성듀오 전기장판. 일상의 당연한 인사 속에 담긴 평화와 감사함을 노래한 전기장판이 강화도를 다시 찾았습니다. 연미정에 무대를 세팅한 전기장판은 파란 강물, 그리고 더 새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평화를 노래했습니다. 자리에 계신 분들은 풍경을 좇거나 기둥에 기대앉아 눈을 감는 등 다양한 모습의 평온함으로 공연을 즐겼어요.
<평화로 떠난 싱어송라이터> 컴필레이션 앨범에 ‘Paz’라는 곡으로 참여한 싱어송라이터 천용성 님은 강화평화전망대 잔디밭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Paz’가 강화평화전망대에서의 감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무대였어요. 청명한 가을 하늘과 눈부시게 내리쬐는 햇빛 속에서 진행된 공연에는 따사로운 평화가 가득했습니다.
첫날과 상반되게 이튿날은 비가 많이 쏟아지는 날이었어요. 차분해진 공기와 바래진 색감의 풍경 속 더욱 짙어진 천용성 님의 노래는 투어에 참여한 분들에게 더욱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