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리 밟혀도 나는 부서지지 않아

🎶 돌멩이에 빗댄 초등학생들의 사랑 이야기

2025. 12. 12.

🪨 아무리 밟혀도 나는 부서지지 않아! <돌멩이 - 얼초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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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무무씨

아무리 밟혀도 나는 부서지지 않아 🎵

길가에 놓인 돌멩이를 무심코 찬 적 있나요? 발로 차면 굴러갈 정도의 작은 돌멩이는 사실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깎이고 부서져왔을 거예요. 바위가 쪼개지며 생긴 모난 부분은 끊임없이 마모되며 점점 둥근 돌멩이로 만들어졌을테죠. 무심코 발로 찬 돌멩이는 사실 억겁의 세월 모진 풍파를 겪고도 자신만의 모양을 찾아 여행중인지도 모르겠어요. 자신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알 수 없지만 아무리 밟혀도 부서지지 않는 돌멩이처럼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전하려는 어린이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을 소개해요.

-호미

📺 오늘의 창작 음악 (feat.사뮤스)

🎧 돌멩이 - 얼초 스튜디오

[Verse 1]

난 그냥 웃어 넘겼어
작은 밟힘에도
부서지는 내 마음

아무리 밟혀도
나는 부서지지 않아
그러니 너도 날
좋아하게 될거야

내가 너에게 다가가
너의 이름을 외칠거야
그리고 그 이름을
나에게 저장할거야

[Pre-Chorus]
세심함이 뭐야?
너가 나에게 알려줘봐
너의 온도는 몇도야?
너가 나에게 알려줘봐
완벽한게 뭐야?
너가 나에게 알려줘봐

[Chorus]
넌 나의 희망
난 너의 절망
넌 나의 사랑
난 너의 증오

[Bridge]
I can’t understand your heart
너는 내 맘을 알고 있는 걸까
왜 자꾸 나를 싫어하는 걸까
사랑이란 게 이렇게 아픈 건지
아직도 나는 네가 좋아

[Chorus]
너는 나의 처음
나는 너의 마지막
넌 나의 전부
나는 너의 추억

[credit]

Story from. 얼초 스튜디오

Composed. with SUNO AI, garageband

Lyrics. by 얼초 스튜디오

Album art. 하니

Video. 얼초 스튜디오

mentor. 호미

Executive Producer 무궁무진스튜디오

🥶 얼초 스튜디오의 첫 번째 자서전 '돌멩이'

가끔 그런 날이 있어요. 마음이 너무 빠르게 자라서, 아직 서툰 감정들이 따라오지 못하는 순간들. 얼초 스튜디오는 바로 그런 마음의 틈에서 시작된 팀이에요. 하니, 메롱, 이시 3명의 멤버는 서로의 마음 온도를 가만히 재어보며 '가만히 누워있기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찾고 음악 속 이야기의 주인공을 '돌멩이'로 정했어요. 겉은 아무리 밟아도 부서지지 않고 차갑지만 속은 사랑받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찬 존재라는 설정을 했어요.

아무리 밟혀도 부서지지 않는 마음을 '돌멩이'에 투영해 만든 노래, 얼초 스튜디오의 창작 과정을 소개합니다.

📚 책을 읽으며 떠오른 질문 하나 "세심함이 뭔데요?"

'나다움'을 주제로 다양한 인문학 서적을 읽으며 얼초 스튜디오 멤버들만의 이야기를 탐구하던 중, 기억에 남는 문장들을 꺼내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세심함이 뭘까?" 라고 던진 하니의 질문에서 부터, 투박하고 아무렇게나 내버려둬도 아무런 문제 없을 것 같은 곡의 주인공 '돌멩이'의 스토리를 이어나가기 시작했어요.

🎙️ 녹음실에서 벌어진 일들

직접 만든 이야기로 가사를 완성한 후, AI로 음악을 생성하고 개러지밴드로 보컬을 녹음하고 믹싱, 마스터링까지 진행했어요. 2가지 데모곡 중 어떤 곡이 더 좋을 지 고민하느라 2곡 모두 녹음한 얼초 스튜디오는 녹음 과정에서 듣는 것과 노래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얼초 스튜디오 멤버들의 목소리에 더 어울리는 곡을 최종안으로 정하고, 다른 버전의 녹음본은 모두 폐기했지만 이 과정에서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 뮤직비디오 촬영

뮤직비디오 촬영일은 얼초 스튜디오가 처음으로 교실 밖으로 함께 나온 날이었어요. 돌멩이의 감정을 상상하며 카메라 앞에 서서 '무표정 한데, 마음은 누구보다 뜨겁고,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건 서툰 인물'을 연기했어요.

걱정 가득한 고백의 순간, 내 마음과 상대방의 마음이 같지 않을 때의 좌절, 노심초사하며 답변을 기다리는 감정 등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어요. 촬영 중간 중간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등장인물들은 길에 놓인 돌멩이를 밟고 차고 던지면서 화풀이를 하는 장면이 나와요. 연필로 그려놓았던 돌멩이의 얼굴이 시커멓게 번져 지워질만큼 혹사 당하는 돌멩이에게 얼초 스튜디오 멤버들은 미안한 감정이 들기도 했어요.

🎼 가사 속에 녹아든 우리다움

가사 <난 그냥 웃어 넘겼어. 작은 밟힘에도 부서지는 내 마음>에서는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도 상처받을 수 있음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해요. 가사 <너의 온도는 몇도야? 너가 나에게 알려줘봐>에서는 서로 다른 감정의 온도에 대해 이야기 해요. 상대방의 마음이 몇도인지 알 수 있다면 자신이 거기에 맞추겠다는 생각을 가사로 표현했어요. 여기에서 '세심함이 도대체 뭘까?' 라는 최초의 질문이 절묘하게 가사 안에 녹아들었어요.

🗿팀빌딩 부터 작사, 작곡, 뮤비 제작까지 성공한 어린이 뮤지션들

서로 모르는 사이로 시작해, 팀을 결성하고 각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아 서로의 공통점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팀워크가 생겼어요. '나다움'이 무엇인지 탐구해나가는 여정 속에서 만들어진 가사가 음악으로, 뮤직비디오로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얼초 스튜디오는 '돌멩이' 같은 단단한 우정을 얻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