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과 곡우는 한 해 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합니다. “곡우에 비가 오면 풍년 든다”라는 말처럼 청명에 움튼 싹이 곡우에 물을 흠뻑 받아 일 년 동안 쑥쑥 자라나는 것이겠죠. 대학교에서는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며 이번 학기 학점의 씨를 뿌리기도 하죠.(C가 아니기를..)
4월이라는 숫자로 시간을 마주하면 이미 바쁘게 무언가를 하고 있어야 마땅하게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청명, 곡우 같은 절기나 그 속담으로 시간을 헤아려보면 무언가를 마음먹고 시작하기에 딱 좋은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부지깽이에도 새싹이 나는데 뭔들 못하겠어요?
오늘 무무스트에서는 허송세월 시간을 보내고 이제 시작하기에 너무 늦었다고 후회하는, 그럼에도 찾아오는 내일에 기대를 걸어보는 중학생들의 노래를 드립니다. 그들의 부지깽이에도 싹이 움트기를🌱 |